루시드 모터스, 테슬라 대항마 루시드 에어 첫 양산차 인도

최고 주가를 갱신하며 달리고 있는 테슬라는 단연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기차를 준비하는 업체는 테슬라 말고도 리비안, 루시드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충전 시스템, 주행거리, 전기모터를 활용한 출력 배분, 자율주행기술 등 다양한 부분에서 테슬라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차량이 아직은 없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에 대항할만한 대항마가 바로 루시드 에어가 아닐까 싶네요. 

 

루시드는 테슬라와 멀지 않은 관계에 있다?

 

루시드는 원래 사명은 아티에바라는 이름으로 2007년도에 사업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원래 애초부터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곳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만드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이었으며 버나드 체와 샘 웽이 설립하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루시드와 테슬라는 멀지 않은 관계에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버나드 체가 이전 테슬라의 부사장이자 이사회 멤버였다고 하네요. 버나드 체는 마틴 에버하드가 테슬라의 CEO였던 시절에 테슬라 로드스터와 다른 차종의 설계에 참여 및 사업 개발, 배터리 팩 생산 감독을 맡았다고 하는데요. 샘 웽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시스템, 드라이빙 시스템 개발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마틴 애버하드를 CEO 자리에서 박탈하던 시기에는 굉장히 깐깐한 경영인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긴축경영 및 강도 높은 노동으로 인하여 초기 멤버들이 대거 퇴사하는 일이 생기고 이 때 퇴사한 엔지니어들의 상당 수가 아티에바로 모여 새로운 전기차를 만드는데 함께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예전 테슬라 엔지니어 멤버들이 루시드를 만들게 된 것이네요.

 

 

 

배터리 납품회사에서 전기차회사로 탈바꿈하다

테슬라의 전기차가 앞서있는 부분이 배터리 기술인데 아티에바는 초기 테슬라 멤버들이 나오면서 구성되었기에 배터리와 관련하여 많은 특허를 소유하였고 초기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몰두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2016년에 루시드로 사명을 바꾸고 전기차 제조를 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초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많이 가졌으나 이와 다르게 괜찮은 행보를 이어갔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투자를 크게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화 1조 2천억의 자금으로 탄생한 전기차가 루시드 에어이며 2020년 양산형 공개 및 에어 전용 공장까지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 공급 및 수급이 문제였는데 이를 LG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루시드에어는 현지시간으로 10월 31일 사전계약자들에게 에어 드림에디션 모델을 인도에 들어가면서 지난달에 28일 주가가 47%나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먼저 루시드 에어드림 에디션 520대를 선보인 후 비교적 저가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루시드에어는 기본 가격이 7만 7400달러(약 9105만원), 프리미엄인 루시드 에어 드림은 16만 9000달러(약 1억 9900만원)에 달하는데요. 가장 최상위 트림은 듀얼모터 기준 1,080마력으로 제로백은 2.5초라고 하네요. 배터리는 113kWh급 배터리 장착 및 현존 배터리팩 중 가장 높은 924V 시스템이며 최대 주행거리는 809km로 테슬라 모델S 플레드보다 더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20분 충전으로 480km라니 대단하네요. 테슬라 대적은 물론 리비안과 함께 굉장히 기대되는 전기차 회사임이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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