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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연 최종결과는?

by 행복한쭌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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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빅딜 뉴스에 항공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바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소식입니다. 약 13개월만에 그 최종결과를 확인 가능할 것 같은데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9일 전원회의를 열고 논의하였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는 약 일주일 후 그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아직 결과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방침대로 두 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축소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이 현재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조건부 승인 그 영향은?

 

만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조건부 승인이 진행되면 중국과 유럽쪽 노선이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두개 항공사가 합병할 경우 65개 국제선 노선이 중복되며 약 10개 노선에서 100% 독과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되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항공자유화국가라 운수권이 필요없으며 중국과 유럽 노선을 축소하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예측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취지는 규모의 경제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을텐데요. 대한항공의 경우 두 항공사의 슬롯과 운수권 유지 및 코로나19 회복 조건이라면 3~4천억원의 합병 시너지를 예상했으나 알짜 노선인 유럽 노선을 축소하게 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국제선 노선 확대를 위해 중대형기 위주로 기기를 변경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노선이 축소될 경우 쉬는 인력이 늘어나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2

 

 

해외 경쟁당국 심사 방향 및 저가 항공사 전략은?

 

만약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결론을 받는다 하더라도 해외 경쟁당국 심사가 남아있는데요. 유럽,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6곳에서 추가로 합병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EU의 경우 한국 공정위보다 엄격한 조건을 내세울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실제로 캐나타 1,3위 항공사 합병 및 스페인 1,3위 항공사 합병을 불하한 이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항공사는 세계 20위권 이하의 항공사이기 때문에 해외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유럽 노선의 탑승객 중 90%가 한국국적이라고 하는데요. 해외 대형항공사들과 경유노선을 놓고 치엻게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EU가 크게 반대할 이유가 적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EU에 이어 조율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바로 중국인데요. 독점 노선 우려와 중국은 자국 항공산업 육성 및 보호를 위해 의도적으로 해외 항공사에 운수권이나 슬롯 배분에 보수적인 입장이라 반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가 항공사들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맞대응 전략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반납하게 될 단거리 노선을 공략할 것으로 보이며 김포공항 출발 국제선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티웨이항공은 올해 중대형기를 3대를 도입한 뒤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을 운항하는 대형기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재 적자폭이 큰 저가항공사들의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쩃든 두 항공사의 독과점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선 축소로 인하여 해외 항공사에게 노선을 내어주는 일들은 없길 바랍니다. 합병 결론이 나더라도 앞으로 여러나라의 경쟁당국 승인 등 추가적인 숙제들이 남아있어서 어떻게 진행될지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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